꼬마빌딩 재건축으로 돈번다

입력 2011-08-01 16:51
<앵커>

요즘 중소형 빌딩에 큰손들의 투자가 몰리고 있는데요.

과거 최대 용적률을 적용하지 않고 작게 지어진 중소형 빌딩을 재건축해 가치를 높이는 식의 투자를 한다고 합니다.

이동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최근 큰손들에게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중소형 빌딩 투자.

특히 4~5층짜리 빌딩은 '꼬마빌딩'으로 불리며 인기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꼬마빌딩은 용적률을 채우지 않은 경우가 많아 꼬마빌딩을 매입한 후 10층 이상으로 재건축을 해 돈을 버는 투자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재건축 효과는 상권이 팽창되는 지역일수록 더욱 커집니다.

강남역에 있는 한 꼬마빌딩은 과거에는 5층으로 지어졌지만 최근 상권이 활성화되면서 16층으로 재건축해 빌딩 가치가 200억원 가량 상승했습니다.

<전화인터뷰> 윤환진 신영증권 선임부동산담당

"과거에 보유하고 있던 빌딩을, 혹은 현재 있는 빌딩에 대해서 추가적인 증축 여부를 확인하고 증축 후에 증축된 면적에 임차인 유치를 통해서 빌딩의 밸류를 올린 후에 운영수익을 가진 후에 재매각을 해서 투자를 하는 것을 꼬마빌딩 투자라고 요즘 많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브릿지-이동은기자)

"꼬마빌딩에 투자할 때 주의해야 할 점도 있습니다.

우선 현재 투자하고자 하는 빌딩의 상권 특징을 면밀히 파악해야 합니다."

꼬마빌딩을 증축한 후에 임차인을 유치시키기 유리한 지역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그밖에도 토지가 지구단위계획 등에 묶여있는지 여부도 확인해야 합니다.

지구단위계획에 묶여있는 지역은 옆에 있는 건물을 함께 매입해야 용적률을 상향조정시켜주는 규제가 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WOW TV NEWS 이동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