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 말라는데 왜 자꾸..."日 극우 입국 저지

입력 2011-08-01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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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일본 자민당 의원 3명이 울릉도 방문을 강행할 예정인 가운데 이들 측 극우 인사가 한발 앞서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하려다 저지당해 발길을 돌렸다.



1일 경찰과 정치권 등에 따르면 지난 31일 오후 9시30분께 일본 다쿠쇼쿠(拓殖)대 시모조 마사오(下條正男) 교수가 도쿄에서 아시아나항공 OZ105편을 타고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하지만 시모조 교수는 법무부 측의 판단에 따라 출입국관리사무소에서 입국이 불허됐다.



이 과정에서 별다른 충돌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시모조 교수는 공항 강제출국자 대기실에서 4시간여 머무르다 1일 오전 1시40분 하네다행 아시아나항공 OZ130 편으로 돌아갔다.



시모조 교수는 평소 '독도는 일본 땅'이라고 목소리를 높여온 극우 역사가로 시마네현의 재정 지원을 받아 운영되는 다케시마 문제 연구회 회장을 맡고 있으며 이번 자민당 의원들의 방한 계획에도 깊이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평소 한국이 독도 영유권 근거 자료를 잘못 해석하고 있으며 독도의 옛이름인 '우산국'은 독도가 아닌 울릉도 동쪽의 다른 부속섬을 말하는 것이라고 주장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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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또한 울릉도 방문을 강행하려는 일본 자민당 중의원의 신도 요시타카(新藤義孝)와 이나다 도모미(稻田朋美), 참의원의 사토 마사히사(佐藤正久) 의원이 1일 오전 11시 10분께 김포공항에 도착했다.



신도 등 일 의원 3명은 입국심사대에서 입국 절차를 밟겠다고 공언했지만, 정부는 이들의 입국을 불허하고 타고 온 전일본공수(ANA) 항공편으로 모두 일본에 돌려보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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