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연내 1,000원 붕괴 가능성 있다"

입력 2011-07-31 08:39
미국의 정부부채 위기를 계기로 달러화 신뢰도가 빠르게 하락하자 원.달러 환율이 올해 안에 달러당 1,000원선 아래로 내려올 수 있다는 전망이 늘어나고 있다.

원화절상에 대한 기대감 등에 따라 외국인들의 채권 보유 잔액은 이달말에 86조원을 돌파,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31일 외국계 투자은행과, 국내 증권사와 민간연구소 등에 따르면 올해안에 원ㆍ달러 환율이 달러당 1,000원선 아래로 내려올 가능성이 있으며 내년에는 더 하락할 것으로 예측됐다.

환율 1,000원선이 무너지면 하반기 환율은 2005~2006년 수준으로 되돌아 가게 된다.

노무라증권은 원ㆍ달러 환율이 올해 3분기 1,040원, 4분기 1.020원, 내년 1분기 1,000원, 2분기 990원, 3분기 975원 등으로 급격히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원화가 앞으로 계속 강세(환율하락)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되면서 외국인 채권투자가 급격히 늘어 이달말 외국인들이 보유한 상장ㆍ비상장 채권액은 86조원을 넘어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