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스마트폰으로 인터넷 정보검색이나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하는 분들 많은데요.
여름 휴가때 해외에서 잘 못 썼다간 요금 폭탄을 맞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안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시작되며 해외로 떠나는 발길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항공업계와 여행업계에 따르면 올 여름 해외로 떠나는 출국자 수는 지난해보다 10% 정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이들 중 상당수는 여전히 해외 데이터로밍 요금에 대해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인터뷰> 장미진 / 용인시 기흥구
"(해외 데이터 로밍 요금) 많이 나온 적 있다. (데이터 로밍 차단이나 요금에 대해선 잘 모르나?) 네..."
특히 스마트폰의 경우 인터넷에 직접 접속하지 않아도 어플리케이션 자동 업데이트나 이메일 자동수신 등으로 원하지 않는 데이터로밍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에 SK텔레콤과 KT,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 등은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해외로밍 안내 캠페인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김민주 / 로밍안내 자원봉사자
"해외 데이터 로밍에 대해 잘 모르고 이용하다가 추후 많은 요금 징수 받게 되는 분들 종종 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올바른 사용 방법과 요금안내를 위해 캠페인 진행하고 있다."
<인터뷰> 김혜원 / SK텔레콤 로밍담당
"한국에서 쓰는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가 해외에선 적용되지 않는다. (3G 데이터) 지금처럼 켜 두면 과다 요금 청구될 수 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해외에서 적용되는 무제한 요금제 가입해야 저렴하게 쓸 수 있고 원하지 않을 경우 차단하고 떠나는 게 좋다."
아이폰의 경우 설정으로 들어가 '일반'을 선택한 뒤 데이터로밍이 활성화되지 않도록 회색으로 바꾸면 됩니다.
또 안드로이드 기반의 스마트폰이라면 환경설정에서 무선·네트워크 메뉴를 선택하고 모바일 네트워크에서 데이터로밍 활성화를 제거하면 간단히 차단됩니다.
이밖에 로밍에 대한 자세한 안내는 이통사별 홈페이지나 제 뒤로 보이는 공항 내 로밍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WOW-TV NEWS 안태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