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손보 특화 상품으로 승부"

입력 2011-07-31 14:37
<앵커> 퇴직연금 시리즈 오늘은 그 마지막 순서입니다. 보험업계에서 손보사들은 퇴직연금 시장에서 생보업계에 비해 열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손보업계 1위를 달리고 있는 삼성화재의 노하우를 들어보겠습니다.

최진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퇴직연금 시장은 은행과 증권, 보험사의 각축장입니다.

보험업계에서도 생보사들이 점유율 상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삼성화재는 손보업계 1위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손해보험사라는 약점에도 불구하고 삼성화재의 실적이 두드러지는 이유는 따로 있습니다.

기존에 생보사 중심의 퇴직연금 상품을 벗어나 손해보험만 제공할 수 있는 상품을 집중적으로 개발해 제공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정중화 삼성화재 팀장

"삼성화재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손보사만 제공할 수 있는 상품과 서비스를 퇴직연금과 연계해서 고객들을 유치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생보 중심의 퇴직연금이 아니라 손보사 특유의 상해,재해 특약을 묶어서 제공하면서 업권별 차별화를 꾀하고 있습니다.

특히 퇴직연금 시장을 둘러싼 금리경쟁이 일단락되면서 상품과 서비스 같은 기본이 중요하다는게 삼성화재의 판단입니다.

퇴직연금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아직 높지않지만 삼성화재는 손보사 특유의 장점을 살려서 은행,생보사와 경쟁하고 있습니다.

WOWTV NEWS 최진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