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현재와 미래의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산업지표가 2개월 연속 동반 상승했습니다.
이처럼 실물지표 호조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긴 장마에 따른 물가압력과 내수부진이 문제입니다.
이성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6월 광공업생산이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6.4% 증가하며 24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자동차 부문이 수출호조와 신차효과에 힘입어 전체 생산 증가를 견인한 가운데 화학제품과 반도체 등이 견조한 흐름을 보였습니다.
다만 증가폭은 점차 줄어드는 추세입니다.
내수지표인 서비스업 생산도 지난달에 비해 0.9% 늘어 두달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
금융과 방송통신, 교육업이 좋았기 때문인데 대표적인 서민업종인 숙박.음식업과 부동산.임대업은 마이너스 성장을 면하지 못했습니다.
이에따라 현재의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0.3포인트, 앞으로의 경기국면을 예고하는 선행지수는 0.4%포인트 상승해 두달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인터뷰: 정규돈 통계청 경제통계국장>
"소매판매와 설비투자 지표도 소폭 상승하면서 6월 경기는 지난달에 이어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통계청은 큰 이변이 없다면 7월에도 동행지수와 선행지수가 플러스를 보여 3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문제는 내수지표입니다.
기획재정부는 실물지표가 앞으로도 완만한 개선흐름을 보이겠지만 교역조건 악화에따른 구매력 감소와 집중호우로 내수지표가 다소 조정받을 수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여기에 미국과 유럽발 불확실성과 원화강세는 수출기반까지 약화시킬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WOW-TV NEWS 이성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