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워크아웃에 들어갔던 대우자동차판매가 법원에 기업회생절차(옛 법정관리)를 신청하기로 했다.
대우자판의 한 관계자는 29일 "구조조정안에 대한 일부 채권자들의 반대로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할 수 밖에 없게 됐다"고 밝혔다.
대우자판은 이르면 이날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할 계획이다.
대우자판이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키로 한 것은 올 초부터 추진해온 회사 분할 매각을 통한 구조조정이 일부 채권자들의 반대로 벽에 부딪혔기 때문이다.
대우자판은 버스판매부문·건설부문·송도개발사업부문 등 3개로 나눠, 버스판매부문은 영안모자 계열의 대우버스에, 건설부문은 중국 업체에 각각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해왔다.
그러나 개인채권자 등 일부 채권자들은 분할 매각에 반대하면서 수백억원대의 채무액을 바로 갚거나 추가 담보를 제공하라고 요구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