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이 중국 태양에너지 기업 등 아시아 민간 석유화학 그룹과 손잡고 에너지 저장장치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섰습니다.
SK이노베이션은 28일 중국 산동(山東)에서 구자영 SK이노베이션 사장과 황밍 황밍그룹 회장, 천성꽝 포모사그룹 부회장과 중국 정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에너지 저장장치(ESS: Energy Storage System) 실증사업 공동 참여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습니다.
이번 MOU 체결로, 3사는 중국 최초의 태양광사업 시범도시로 지정된 더저우시 솔라밸리에 고효율 저비용의 민간 주거주택을 조성하고 에너지 저장장치설비를 탑재할 예정입니다.
이번 사업은 SK이노베이션의 중대형배터리 제조기술과 포모사 그룹의 배터리 양극재 기술, 황밍 그룹의 태양광 발전사업 역량을 합쳐 성공적인 솔라밸리 실증 사업을 완수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중대형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검증된 기술력과 제주도 스마트그리드 실증사업의 성공적 경험이 중국 정부 및 파트너사로부터 높은 신뢰를 받은 것으로 판단된다"며, "태양광 시대가 도래할 경우, 에너지저장설비를 통한 안정적이고 예측 가능한 전력을 공급하는 것이 핵심 기술로 떠오를 것이 자명한 만큼, ESS사업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시장을 선점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