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째 폭우..피해액 눈덩이

입력 2011-07-28 17:00
<앵커>

수도권과 강원지역에 연일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모두 49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재산 피해액도 늘고 있습니다.

신용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과 경기, 강원 지역에 사흘째 집중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피해규모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은 오늘 오후 2시 현재) 3개 지역에서 모두 44명이 사망하고 5명이 실종된 것으로 잠정집계했습니다.

누적 강수량은 동두천이 661mm, 서울이 530mm, 문산이 488mm가 넘습니다.

기록적인 폭우로 서울에서는 우면산 일대에서 발생한 산사태 등으로 16명이 목숨을 잃었고 1명이 실종됐습니다.

경기지역에서도 현재까지 모두 15명이 사망하고 4명이 실종되는 등 인명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주택 침수와 산사태 등으로 모두 5천명에 가까운 이재민도 발생했습니다.

서울지역의 759가구 1천60명을 비롯해 경기 2천900가구 3천7백명 등 모두 3천690여세대의 4천9백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또 전국 12만6천 가구가 정전으로 불편을 겪었고, 경기지역 2천1백 가구에는 아직까지 전기가 들어오지 않고 있습니다.

침수피해도 잇따라 서울 658동, 경기 686동 등 모두 1천3백동의 주택이 침수됐으며, 645ha에 달하는 농경지가 물에 잠겼습니다.

지난 26일부터 손해보험사에 접수된 차량 침수사고 건수가 4천건에 달하고, 보상액은 275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WOW-TV NEWS 신용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