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난리 전기·가스 사고 신고는 '여기'

입력 2011-07-28 19:08
<앵커>

수도권 물난리로 전기나 가스 안전 사고에 대한 위험이 커지고 있는데요.

관련 기관들도 비상상황에 돌입해 사고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한창율 기잡니다.

<기자>

수도권 물난리로 강남, 서초구 일대 정전이 일어나자 한국전력이 적색비상을 발휘했습니다.

사업소 인원 전원이 근무하게 되는 적색비상은 전력공급에 막대한 지장이 예상될때 발휘되는 비상체제입니다.

현재 수도권 12만6284가구가 정전사태로 전기 공급을 받지 못한 가운데 긴급전화 123을 통해 계속 정전 사고 접수를 받고 있습니다.

한국가스안전공사도 수해로 가스사고 빈도가 높아질 것을 우려해 긴급 사고 대책반을 꾸렸습니다.

현재까지 우면산일대 가스 누출 사고가 접수됐고, 수도권내 397세대 지역의 가스공급이 중단된 상탭니다.

특히 수해에 가스계량기 파손과 일산화탄소 중독 사고가 빈번하게 일어나기 때문에

가스시설에 대한 위해요소가 발견되면 즉시 1544-4500으로 신고해 줄 것을 부탁했습니다.

<인터뷰> 오복현 가스안전공사 재난안전 부장

"일단 가스냄새가 나면 가정에 있는 중간밸브를 잠그고 창문을 열어 환기를 시킨 다음에 가스공급자에 연락해야 합니다"

수해로 인한 전기설비 사고도 주의해야 됩니다.

한국전기안전공사는 현재까지 전기설비 사고 건수가 6210건에 달했다며 전기시설 사용에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만약 누전이 의심되면 지체없이 1588-7500으로 전화하고, 안전수칙을 숙지해 2차 3차 피해를 줄여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스탠딩>

폭우로 인한 천재지변은 막을 수 없지만 거기서 파생되는 사고는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도 사고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WOW-TV NEWS 한창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