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수지 16개월 연속 흑자..6월 29.9억달러

입력 2011-07-28 08:03
<앵커> 지난달 경상수지 또 흑자폭이 늘었군요. 30억달러 가까운 흑자를 기록해 16개월째 흑자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 들어보죠. 유주안 기자입니다.

<기자> 방금 전 한국은행에서 6월 국제수지를 발표했습니다.

경상수지 흑자규모가 29억9천만달러로 전달에 비해 8억달러 가까이 늘었습니다.

지난해 3월 이후 경상수지는 16개월째 흑자행진을 지속중입니다.

승용차와 철강제품 등의 수출이 호조를 보이며 상품수지 흑자규모가 전달 16억3천만달러에서 36억6천만달러로 크게 확대됐습니다.

수출에 대해 보다 자세히 말씀드리자면 화공품과 승용차, 철강제품 등은 전월보다 확대됐지만 선박, 기계류, 정밀기기, IT 제품 등은 전달에 비해 둔화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서비스수지는 전달 2천만달러 반짝 흑자를 보였지만 지적재산권 사용료 지급과 여행수지 악화로 6억3천만달러 다시 적자로 돌아섰습니다.

본원소득수지는 이자지급으로 인해 전달보다 흑자규모가 축소돼 2억4천만달러를 기록했고요, 이전소득수지는 대외송금 등이 늘면서 전달 2천만달러 흑자에서 2억8천만달러 적자로 전환했습니다.

금융계정은 유출규모가 늘었습니다.

직접투자는 내국인의 해외직접투자 증가로 유출초 규모가 전달보다 9억달러 가량 늘어난 21억4천만달러를 보였고,

증권투자는 외국인 주식투자의 순유출이 이어지면서 전달에 비해 유출초 규모가 다소 커진 14억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은행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