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방기상청은 28일 오전 6시50분을 기해 충남 태안과 서산에 호우주의보를 발령했다.
앞서 오전 3시에는 서해 중부 먼바다에 풍랑주의보가 내려졌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3시부터 내린 비의 양이 30∼40㎜로, 이날 밤까지 태안과 서산에 30∼60㎜의 비가 더 올 것으로 전망했다.
바다에서는 남풍 또는 남서풍이 초속 12∼16m로 강하게 불고 물결이 2∼4m로 높게 일겠다고 예상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현재 서해상에서 비구름대가 발달해 유입되고 있어 호우 지역이 중부 서해안지방을 중심으로 점차 확대되겠다"며 "전해상에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많겠으니 항해ㆍ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