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찬, 삼성 겨냥 "천억원내면 면죄부 받나?"

입력 2011-07-27 17:36
정운찬 동반성장위원장은 최근 삼성전자의 중소기업 R&D 1천억원 자금 지원에 대해 "동반성장은 일시적인 기금 모음으로 끝나서는 안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정운찬 위원장은 오늘(27일) 출입기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사회 양극화는 대기업을 압박한 기금 적립으로 해결될 수 없다"며 "오히려 기술개발을 도와준 중소기업과 대기업간 종속 관계가 오래갈 수있다는 문제를 떠안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정 위원장은 특히 "일부 대기업이 1천억원을 내고 동반성장에 대한 면죄부를 받는 것으로 생각할까 걱정된다"며 지속성 있는 기업의 자발적 참여를 부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