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뉴스] 하반기 채용시장 건설·금융 업종이 견인

입력 2011-07-28 09:11
수정 2011-07-28 09:13
<앵커>

하반기 대졸신입사원 채용 규모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소폭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업종별 채용 기상도를 박영우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하반기 채용시장에서 건설 금융 업종은 채용 규모가 대폭 늘어날 것으로 보이지만 섬유와 자동차 업종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소폭 줄어들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취업포털 인크루트와 함께 매출액 상위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하반기 일자리 기상도를 조사한 결과 이 같이 조사됐습니다.

채용계획을 확정한 338개사의 채용인원은 모두 1만7천여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 채용규모 보다 1.7% 증가한 수치이고, 상반기 채용인원과 비교하면 57.9% 증가한 규모입니다.

업종별 채용규모를 보면 건설업종 채용규모가 1천27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5.9% 늘었고, 금융 업종도 23.7% 증가했습니다.

반면 섬유ㆍ제지와 자동차ㆍ부품 업종은 소폭 줄어든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밖에 전기ㆍ전자와 기계ㆍ철강ㆍ조선, 유통ㆍ물류 등은 지난해 하반기와 비슷하게 채용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매출액 순위별로는 최상위 30대 기업은 지난해와 비슷한 규모의 채용을 계획 중이었습니다.

이어 31위~100위 기업과 101위~200위 기업의 채용규모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20.4%, 2.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반면, 401위~500위 기업은 37.3% 가량 채용규모를 줄일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WOWTV-NEWS 박영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