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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영화 7광구는 순수 국내 기술력으로 괴물을 탄생시켰다는 점에서 올여름 박스오피스의 태풍이 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 하지원, 안성기, 오지호, 박철민 등 호화 캐스팅이 더해지면서 그 기대감은 더욱 크다.
특히 이번 영화에서 한국의 안젤리나 졸리로 열연한 하지원에 대한 취재진의 관심은 단연 집중됐다.
그녀는 액션영화 출연이 잦은 것에 대해 "첫째 시나리오를 보고 관객의 입장에서 재밌을까와 내가 한번 신나게 살아볼 수 있는 있 는 캐릭터인가라는 원칙에 따라 선택하다보니 그렇다"고 답했다.
속편 제작시 출연의사에 대해서는 "비록 몸이 고되지만 신나고 재밌다"면서 "기회가 된다면 꼭 출연하고 싶다"고 의사를 밝혔다.
시크릿 가든의 캐릭터와 이번 캐릭터가 비슷한 점이 많다는 질문에도 "7광구 개봉이 시크릿 가든보다 늦었지만, 실제 7광구의 해준 캐릭터가 앞서 촬영됐다"며 "오토바이 면허증을 따고 거친 액션을 선보인다는 소식을 접한 작가가 시크릿 가든 제작 당시 이 점을 착안해 길라임 캐릭터에 녹아냈다"고 언급했다.
그녀의 열정은 제작진과 출연진도 인정했다. 김지훈 감독은 "촬영 후반 그녀는 실신할 정도로 몸상태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제작 진을 걱정하며 링거투혼을 보여줬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박철민 역시 "송새벽과 죽는 장면을 촬영하면서 서로 고생이 많다고 했는데, 하지원의 촬영을 보면서 우리보다 100만배 더 고생한 게 느껴졌다"고 분위기를 설명했다.
이에 대해 하지원은 "바이크 액션 등 여전사로 도전의 연속이었다 "며 "모든이의 노력이 담긴 7광구가 한여름 즐거움을 주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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