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한 음료주 '好好好'

입력 2011-07-26 18:47
<앵커>

요즘 음료주가 시원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당분간 호재가 이어질 전망이라는데요.

안가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환율이 떨어지며 요즘 가장 관심을 받는 것은 내수주입니다. 더욱이 수출 주도주가 조정을 보이는 가운데 내수 업종이 방어주 역할을 하며 상승하고 있습니다.

<브릿지>

특히 눈에 띄는 것은 음료입니다.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며 음료 매출이 증가할 것이란 기대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음료업계의 호황이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원당가격이 지난 4월 최고점을 찍은 이후 하락세를 띄고, 원화 강세가 지속됨에 따라 생산비의 추가적 절감효과가 기대되기 때문입니다. 반면 지난 5월 제품 가격은 5~10% 올려 하반기 영업이익은 더욱 좋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박종록 한화증권 책임연구원

“3분기까지는 지수대비 아웃퍼폼을 할 것으로 보고있구요. 음식료업종 자체가 2분기까지는 저평가영역에 있었는데 역사적으로 봤을 때. 3분기부터는 다시 고평가 영역으로 들어갔구요.”

개별업체들도 호재가 많습니다. 업계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는 롯데칠성은 서초동 노른자위에 보유한 4만3천여제곱미터의 부지가 이슈입니다. 최근 지구단위 재정비안이 통과되며 개발 구체화가 기대되기 때문입니다.

2위인 LG생활건강은 올해 초 해태음료를 인수한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적자를 면치 못하던 해태가 2분기부터 흑자로 전환하기 시작했고, 인수로 인해 업계 자체의 경쟁도 약해졌기 때문입니다.

주식시장에서 큰 관심을 받지 못했던 비주류 음료업계. 그동안의 설움을 씻어낼 것인지 관심입니다.

WOW-TV NEWS 안가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