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쿠시마(福島)산 밀과 유채씨(菜種)에서도잠정기준치를 넘는 방사성 세슘이 검출됐다고 마이니치신문이 26일 보도했다.
후쿠시마현은 25일 히로노마치(廣野町)에서 채취한 밀에서 잠정기준치(1㎏당 500베크렐<㏃>)를 넘는 630베크렐의 세슘이 측정됐다고 발표했다.
다무라(田村)시에서 수집한 유채씨에서도 1㎏당 720베크렐의 세슘이 나왔다. 후쿠시마현은 문제가 된 밀과 유채씨가 유통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후쿠시마현은 다무라시의 유채씨 재배 농가에 출하를 자제하라고 요청했지만, 밀은 시장에 내놓을 때마다 방사능 검사를 한다는 이유로 해당 농가에 대해서만 출하를 자제하라고 요구했다.
앞서 일본 후쿠시마현을 중심으로 동일본 각지에서 생산된 소고기, 녹차, 수산물 등에서 기준치를 넘는 방사성 세슘이 검출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