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요금이 다음달(8월) 1일부터 평균 4.9% 인상됩니다.
지식경제부는 현재 전기요금이 원가의 86.1%에 불과하지만 서민부담과 물가 영향을 고려해 8월1일자로 평균 4.9% 인상을 결정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전기요금 조정은 생계형 취약 부문은 소폭, 대기업과 대형건물 부문은 중폭으로 차등 인상한 것이 특징입니다.
구체적으로 농사용은 농산물 가격인상 요인을 줄이기 위해 동결했고 주택용은 서민 생활안정을 위해 2%, 영세자영업자용 저압요금은 2.3%로 각각 소폭 인상한 반면 대형건물용 고압요금에 대해서는 6.3%로 대폭 인상했습니다.
지경부는 최근 어려운 전력수급 상황을 감안해 소비성 전력과 소비 부문에 대해서는 할증요금을 부과해 전력낭비를 억제할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호화주택의 경우 일정수준을 초과하는 전력사용량에 대해 할증요금이 부과되며 에너지 낭비가 많은 골프장 야간조명시설 등에 대해서는 전기 요금 중과가 추진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