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유럽과 미국의 재정 문제로 시장이 일희일비하고 있는데요. 가까운 중국의 문제는 바로 물가입니다. 이 물가가 잡혀야
중국이 긴축정책을 풀고 세계 경제도 숨통이 트일 전망인데요.
전문가들은 4분기쯤에는 중국 시장도 풀린다는 전망입니다.
<기자>
지난 6월, 중국의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은 6.4%. 여전히 높은 물가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하지만 시장 전문가들은 이를 고점으로 내다봤습니다. 높은 물가가 돼지고기나 식품에서 유발되고 있고, 원자바오 총리도 시장 개입 의지를 몇 차례 강조했기 때문입니다. 앞으로는 차츰 정상화 수준에 접어든다는 분석입니다.
때문에 애널리스트들은 4분기에는 중국이 다시금 내수 활성화를 위한 정책 가동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인터뷰> 유동원 우리투자증권 북경리서치센터장
"당분간은 물가상승 떄문에 시장에 여진을 주겠지만 7월,8월,9월로 갈수록 인플레이션에 대한 리스크가 줄어드는 것이 보이기 떄문에 그러면 중국정부에서 내수 활성화를 위한 정책이 4분기 초에 급격하게 나오지 않을까"
중국이 내수 진작을 위해 꺼낼 수 있는 카드는 감세 정책이나 소득 증대 등 다양합니다. 때문에 물가만 진정되면 언제든지 내수를 통한 성장률 회복에 나설 수 있다는 얘깁니다.
이를 통해 전문가들은 중국의 연간 경제 성장률도 9.5%를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주식시장도 연말까지 추가적으로 20% 정도 더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한편, 일각에서 거론되고 있는 지방재정 부채는 큰 이슈는 아니라고 진단했습니다. 부채 규모를 15조위안으로 잡아도 충분히 중국 중앙 정부에서 해결 가능한 규모라는 겁니다.
WOW-TV NEWS 김민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