꽁초 헌터 "꽁파라치..올 것이 왔다"

입력 2011-07-25 13:58
흡연자든 아니든 담배꽁초를 창밖으로 던지는 것만큼 보기 싫은 행동이 없다.

이제 이런 비 양심적인 사람들을 양천구 내에서는 보기 힘들어질 전망이다.

파파라치가 아닌 꽁초 버리는 사람들을 적발하는 일명 '꽁파라치'도 나올 것으로 보인다.

양천구(구청장 권한대행 전귀권)는 차량용 블랙박스를 활용한 구민신고를 유도해 단속의 사각지대로 여겨졌던 운전 중 무단투기 근절에 나섰다.

누구든지 블랙박스를 통해 양천구 내에서 찍힌 차량 번호판이 포함된 무단투기 동영상을 양천구 청소행정과에 신고하면 확인 후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다.

신고한 사람에게는 서울특별시 양천구 폐기물관리 조례에 의거, 신고 건수대로 예산 범위 내에서 1만원씩 신고포상금을 지급한다고 구청은 밝혔다.

양천구는 블랙박스를 통한 담배꽁초 무단투기 신고가 구민들의 큰 호응을 얻을 경우 야간에 이루어지는 골목길 생활폐기물 무단배출에 대해서도 주차된 차량의 블랙박스를 CCTV처럼 활용, 신고하도록 홍보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