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승욱의 테마분석] 원자력 테마주 강세

입력 2011-07-25 13:08
[최승욱의 테마분석…한국·인도 정상회담, 원자력 테마에 호재]

글로벌 시장의 불안감이 국내 시장을 압박하고 있는 가운데 지수는 소폭의 조정을 보이고 있다.

테마들은 그간 시장의 주목을 받지 못했던 원자력테마와 폐기물 처리업체, 환경, 반도체 팹리스(설계), 풍력테마 등 녹색산업의 강세가 나타나고 있다.

특히, 원자력 관련주들은 오늘(25일) 이명박 대통령이 3박4일간 한국을 방문하는 프라티바 파틸 인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다는 소식에 강하게 움직이고 있다.

<인도 정상의 방문…원자력 테마의 추세 전환 '신호탄'>

오늘(25일) 이명박 대통령과 파라티바 파틸 인도 대통령은 외교와 안보, 경제, 통상 분야의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원자력 협정 서명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호재가 일본 대지진 이후 지속적인 하락추세를 보였던 관련 종목들의 상승 촉매제 역할을 해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원자력 테마에는 한전기술과 한전산업, 보성파워텍 등이 있다. 관련 종목들은 지난 6월 중순을 기점으로 조금씩 주가가 회복되고 있는데, 그간 낙폭이 컸던 점을 감안하면 바닥을 확인하지 않았나 생각된다.

이런 상황에서 인도 대통령의 방문은 관련 종목들에게 충분한 촉매제 역할을 해줄 것으로 보여진다. 다만, 조정의 폭이 길었던 만큼 대기 매물이 쌓여 있을 가능성이 높아 보이므로 철저히 분할 매수로 접근하는 전략이 요구된다.

<이명박 대통령의 '자전거 전국일주' 관련주 급등>

‘제70차 라디오∙인터넷 연설’을 통해 이명박 대통령이 자전거 전국 일주를 도전해 볼 것을 권한 것이 호재로 작용하며 자전거 테마의 강세가 나타나고 있다. 관련 테마는 유가 급등의 대표적인 수혜 주로 삼천리자전거와 참좋은레저가 있다.

이번 연설에서 이명박 대통령은 “올 하반기면 4대강 살리기 사업이 사실상 마무리되면서 총 1,600Km에 이르는 자전거 길이 만들어진다”고 말했다. 정부의 ‘녹색 성장 방안’이 본격적으로 구체화 되고 있다고 보여진다.

하지만, 관련 테마는 역배열의 추세를 형성하고 있어 저항선에 집중되어 있는 매물벽을 소화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현 시점에서 접근하기 보다는 조금 더 시간을 두고 바라 볼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