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서부지구의 금년도 경제성장률이 13%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중국 사회과학원은 24일 발표한 '서부청서'(西部藍皮書)를 통해 올해 중국 서부지구의 경제성장률이 중국 전국 평균치보다 3% 이상 높은 13%에 이를 것이라고 예상했다고 홍콩의 문회보(文匯報)가 25일 보도했다.
서부청서에 따르면 2011년 1분기의 경우 서부지구 대부분 성의 경제성장률이 전국 평균치를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공업화가 안정적으로 진행되고 제2차산업의 비중도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서부지구의 금년도 경제성장률은 13%에 달해 중국 전체 경제성장률 예상치(9.6%)에 비해 3% 이상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서부청서는 밝혔다.
아울러 서부청서는'제11차 5개년 개발계획'(11.5규획, 2006~2010년) 기간 서부지구의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13.9%를 기록해 중국 전체 평균치(13%)에 비해 0.9%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11.5규획 기간 서부지구의 GDP 증가율은 동부와 중국지구에 비해 각각 1.3%와 0.7% 높았다.
서부지구의 경제개발이 가속화됨에 따라 서부지구의 GDP가 중국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06년에는 17.33%에 그쳤으나, 2010년에는 18.68%로 높아졌다.
또 같은 기간 서부지역의 2차산업 비중도 45.21%에서 50.09%로 상승했다.
중국에서 서부지구는 쓰촨(四川).윈난(雲南).구이저우(貴州).산시(陝西).간쑤(甘肅).칭하이(靑海)성, 충칭(重慶)직할시, 닝샤(寧夏)회족자치구, 티베트(시짱西藏)자치구, 신장(新疆)위구르자치구 등 10개 성급 행정구역을 포함하며, 중국 전체 면적으로 약 56%를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