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유통 중소기업 흑자전망 밝아"

입력 2011-07-25 06:49
해외에 진출한 유통기업 가운데 중소업체의 올해 경영 성적표가 대기업보다 나을 것으로 예상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는 해외에 진출한 국내 유통기업 58곳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올해 해외에서 이윤을 남길 것으로 전망한 기업이 전체의 56.1%였다고 25일 밝혔다.

손익분기점 접근과 적자 경영을 예상한 기업은 각각 29.8%, 14.1%로 집계됐다.

흑자 경영을 예상한 중소기업 비율은 61.9%로 대기업(40.0%)보다 20%포인트 이상 높았다.

흑자 경영의 이유(복수응답)로는 '매출 증가'(96.0%)가 가장 많았고, 상품수익성 개선(68.0%), 변동비 감소(4.0%) 등이 뒤를 이었다.

해외 법인의 매출성장률을 보면 올해는 지난해보다 2.5%포인트 오른 19.7%가 될 것으로 전망됐으며, 이후 3년간 연평균 37.5%의 높은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조사됐다.

해외진출에 성공하기 위한 요소(복수응답)로는 철저한 현지화(48.3%), 상품 및 서비스 차별화(41.4%), 브랜드 및 품질관리(22.4%), 현지 인력관리(19.0%) 등이 꼽혔다.

해외진출 유망국가(복수 응답)로는 중국(51.7%), 베트남(36.2%), 인도(32.8%), 인도네시아(15.5%)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