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관적인 사람일수록 뇌졸중 위험이 낮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시간 대학 심리학과의 에릭 킴(Eric Kim) 연구원은 건강-은퇴 연구(Health and Retirement Study)에 참가하고 있는 50세 이상 남녀 6천44명(남성 2천542명, 여성 3천502명)을 대상으로 낙관성격표준검사(최고 16점)를 실시하고 2년 동안 지켜본 결과 점수가 1점 올라갈 때마다 뇌졸중 위험은 약 9%씩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힌 것으로 헬스데이 뉴스가 21일 보도했다.
조사 기간에 88명의 뇌졸중 환자가 발생했다.
흡연, 음주, 인종, 성별, 결혼 여부, 혈압, 만성질환, 정신질환, 체중, 운동 등 뇌졸중과 관련된 다른 요인들을 고려했지만 낙관적 성격과 뇌졸중 사이의 연관성에는 변함이 없었다.
이 결과는 낙관적 성격과 뇌졸중 사이에 인과 관계는 아니지만 강력한 연관성이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킴 연구원은 말했다.
그 이유는 삶에서 좋은 일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는 사람은 건강에도 신경을 쓸 가능성이 높고 또 낙관적 태도가 생물학적으로 건강에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으로 생각된다고 그는 말했다.
지금까지 발표된 관련 연구결과들을 보면 낙관적인 사람은 면역력이 강하고 상처가 빨리 아물고 심장병 위험이 낮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그는 지적했다.
이 연구결과는 '뇌졸중(Stroke)' 최신호에 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