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층 자활 지원을 위해 설립한 SK미소금융재단의 대출 수혜자가 2000명을 넘어섰습니다.
SK그룹은 지난 2009년 12월 대출업무를 시작한 SK미소금융이 올 7월 현재 자영업자 등 2052명에게 모두 222억원을 대출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21일 밝혔습니다.
SK미소금융재단 관계자는 "'찾아가는 서비스'등 SK만의 차별화된 서비스가 대출 확대의 견인차 구실을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찾아가는 서비스'는 SK미소금융재단이 지난해 7월 최태원 회장의 제안에 따라 도입한 것으로, 상설 지점이 없는 전국 각지의 재래시장 등을 직접 찾아 대출을 해주는 서비스입니다.
재단 측은 또 올해부터 재능기부를 하는 SK프로보노 봉사단원들이 대출을 받은
자영업자들에게 회계,마케팅 상담 등을 해주는 서비스를 도입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SK미소금융재단은 21일 동해시 중앙시장에서 2000번째 대출자 이미숙(54.자영업)씨를 초청해 '2000호 대출 축하행사'를 열었습니다.
중앙시장에서 20여년간 건어물 가게를 운영해온 이씨는 "물품 구입비 등이 필요
해도 은행은 문턱이 높고, 사채는 이자가 너무 비싸 애만 태우만 차에 마침 시장 안에 문을 연 SK미소금융 지점에서 손쉽게 싼 금리로 대출을 받아 기쁘다"고 말했습니다.
SK미소금융 관계자는 "앞으로 지자체와의
협력을 강화해 풀뿌리 서민금융인 미소금융이 성공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