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요즘 카카오톡으로 문자를 대신하고, 마이피플로 무료통화를 즐기셨을 텐데요. 이번엔 통화품질까지 확보한 새로운 모바일 메신저 ‘네이트온톡’이 등장했습니다. 신선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모바일 메신저로도 끊기지 않는 무료통화가 가능해졌습니다.
SK커뮤니케이션즈가 현재 나와 있는 모바일 메신저의 장점을 모두 결합한 ‘네이트온톡’을 출시했습니다.
가장 큰 특징은 SK텔레콤의 음성통화 기술과 SK브로드밴드의 인터넷전화 기술 등을 바탕으로 통화 품질을 끌어올렸습니다.
통화 중 3G에서 와이파이로 이동하더라도 끊어지지 않는 기술, 핸드오버를 적용했습니다.
'네이트온톡'은 통신사 구분 없이 핸드폰 번호나 네이트온 아이디로 이용할 수 있으며, 유선 네이트온과 통화도 가능합니다.
게다가 유·무선 파일 전송도 지원해 이미지, 동영상 등 최대 500MB, 즉 드라마 한편까지 쪽지로 전송할 수 있습니다.
국내 이동통신 시장에서 50% 이상 점유율을 가진 SK텔레콤의 스마트폰.
여기에 네이트온 가입자 3천3백만명을 연동시켜 SK커뮤니케이션즈가 모바일 메신저 시장에서 주도권 확보에 나섭니다.
<인터뷰> 안재호 SK커뮤니케이션즈 본부장
“10월부터 국내사용자뿐만 아니라 글로벌 서비스에 대한 지향점을 갖고 움직이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 있어서는 VoIP(인터넷전화)가 대세다. 그래서 우리도 VoIP를 시작했다.”
하지만 모바일 메신저 1위를 달리고 있는 카카오톡도 '페이스북·트위터'를 미래 경쟁자로 지목하고 미국, 일본 등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그 뒤로는 국내 2위 포털업체 다음의 '마이피플'이 맹추격을 하고 있습니다.
<스탠딩>개발사는 물론, 대형 포털과 통신, 제조사까지 모바일 메신저 시장에 진입하고 있어 경쟁은 더 심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WOW-TV NEWS 신선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