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와 우루과이가 2030년 월드컵 축구대회 공동개최 추진을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19일 EFE 통신에 따르면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아르헨티나 대통령과 호세 무히카 우루과이 대통령은 조만간 만나 이 문제에 관해 구체적인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우루과이 대통령실은 성명을 통해 "양국 정상이 수일 안에 회동해 2030년 월드컵 공동개최 문제를 공식 의제로 다룰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두 나라 정부는 지난 3월 중순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각료회담을 통해 2030년 월드컵 공동개최를 위해 공동유치위원회를 설치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우루과이는 1930년 자국에서 개최된 월드컵 원년 대회와 1950년 브라질 대회에서 정상에 올랐고, 아르헨티나는 1978년 자국에서 열린 대회와 1986년 멕시코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2030년 월드컵이 두 나라에서 열리면 우루과이로서는 100년 만에 월드컵을 개최하는 감격을 누리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