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노마트 흔들림 원인 '운동시설'

입력 2011-07-19 16:17
<앵커>

테크노마트 건물의 흔들림 원인이 헬스장의 집단 운동 때문인 것으로 잠정 결론 났습니다.

하지만, 정밀진단을 통해 안전을 확인하기 까지는 2~3개월의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신용훈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5일 심하게 건물이 흔들리며 퇴거명령까지 내려졌던 테크노마트.

건물의 진동 원인을 두고 여러 가지 추측이 나온 가운데 건물의 안전진단을 맡은 대한건축학회는 12층 피트니스센터의 집단 운동 때문인 것으로 잠정 결론 냈습니다.

피트니스센터의 태보 운동이 진행되는 동안 진동계를 실측한 결과, 진동이 감지된 것입니다.

건물 안전진단에 참여한 단국대 정란 교수는 그러나 아직까지 완전히 안전을 담보할 수는 없는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전화 인터뷰] 정 란 단국대 교수

"실험에 의해서 내린 잠정적인 결론이고, 앞으로 2~3달 정도 시간을 갖고 이론적으로 이것이 원인이라는 것을 증명하는 과정이 남아 있습니다."

정 교수는 또 건물의 진동 원인이 집단운동이 아닌 것으로 판명 될 수도 있다며 정확한 결론을 내리기 위해 보다 정확한 검증이 필요함을 시사했습니다.

[전화 인터뷰]정 란/ 단국대 교수

"만에 하나 혹시라도 다른 원인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이론적으로 증명하려는 것입니다."

이 같은 조사 결과에도 불구하고 39층 높이의 대형 건물이 수십 명의 움직임 때문에 심하게 흔들릴 수 있는지 의구심을 제기하는 견해도 있어 테크노마트 입주 상인과 이용객의 불안은 여전히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WOW-TV NEWS 신용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