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기업 대표이사 가운데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 이른바 'SKY' 출신의 비중이 소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상장회사협의회가 발표한 '2011년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 경영인 현황 분석'에 따르면 상장사 대표이사로 SKY 출신 비중은 45.8%로 지난해 46.7%보다 0.9%포인트 줄었다.
서울대 출신이 218명(23.1%)으로 가장 많았고 고려대가 111명(11.7%), 연세대가 104명(11.0%)으로 그 뒤를 이었다.
대표이사들의 평균연령은 57.4세로 지난해보다 0.1세 높아졌다.
이 같은 조사 결과를 토대로 협의회는 올해 상장사 대표이사의 전형을 '김씨 성을 가진 서울 출신 50대 남성으로 서울대 상경계열을 졸업했으며 취미는 골프, 종교는 기독교인 서울 강남구 주민'으로 묘사했다.
한편 코스닥 상장사 임원 수도 소폭 증가했다.
코스닥협회에 따르면 코스닥 상장사 임원은 8천701명으로 기업당 평균 8.5명이었고 출신 대학별로는 서울대(19.7%), 연세대(8.8%), 고려대(8.6%) 순으로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