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승욱의 테마분석] 아몰레드 테마주 강세

입력 2011-07-19 13:13
[최승욱의 테마분석…아몰레드 테마주, 디스플레이 업황 기대감 부각!]

전날 글로벌 증시는 유럽 은행들을 대상으로 한 ‘스트레스 테스트’에 대한 의구심이 확산되며 급락했다. 골드만 삭스도 미국의 2분기와 3분기 성장률을 하향 조정하면서 향후 글로벌 증시의 방향성을 예측하기 힘들게 됐다. 중국이 美 국채를 2개월 연속 규모를 늘리며 매집하고 있지만 글로벌 증시는 당분간 ‘위기설’에 시달릴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AMOLED, 3분기 부터 본격 시동>

2분기 어닝시즌을 맞이하여 실적이 우수한 테마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이동하고 있다. 대표적인 테마가 AMOLED 테마이다. 올 2분기 AMOLED 패널 점유율은 10% 가량 성장하여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다가오는 3분기에는 15% 이상의 점유율이 예상되고 있어 관련 테마의 상승세는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대표적인 종목으로는 올 2분기 2,000억원 이상의 수주가 예상되는 에스에프에이를 들 수 있다. 에스에프에이의 1분기 수주 실적이 1,100억원 정도임을 감안할 때 2분기 수주 실적은 1분기의 약 2배 수준이다. 올 하반기 AMOLED 업황이 긍정적임을 감안할 때 추가적인 수주 모멘텀이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

다음으로 기대되는 종목은 덕산하이메탈이다. 덕산하이메탈은 스마트폰과 AMOLED 시장의 호조로 올 2분기 최대 실적이 기대되고 있고, 3년 이내에 연평균 매출이 2배 이상 증가할 것이란 증권사 전망이 나오고 있어 관련 테마 중 안정적인 종목으로 판단된다.

<카지노, 2분기 실적 이상 無>

2분기 실적 기대감에 강원랜드와 파라다이스, GKL의 상승세가 돋보인다. 중국인 방문객 증가로 2분기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외국인 전용 카지노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수혜가 기대되는 강원랜드의 시너지 효과가 발휘되는 순간이다.

금일 상승폭은 파라다이스가 가장 좋다. 하지만, GKL의 영업이익이 5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강원랜드도 향후 본격적인 평창 수혜가 예상되고 있어 어떤 종목에 투자하더라도 크게 무리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