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내년 신입사원 3분의1 고졸 채용

입력 2011-07-19 09:54
산업은행이 내년에 채용할 신입행원 150명 가운데 50명은 특성화고등학교 졸업생을, 50명은 지방대 출신을 뽑기로 했습니다.

강만수 산은지주회장 겸 산업은행장은 18일 이런 계획을 발표하면서 "장기적으로 지점 창구직원의 절반 이상을 고졸로 채우고, 지방 점포는 지방대 출신을 주축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산업은행의 창구직원은 245명인데 이 중 고졸은 16%. 내년에 50명을 채용하면 고졸 비중이 전체 창구직원의 29.8%로 높아지는데, 이 비율을 50%까지 올리겠다는 것입니다.

최근 10년간 산은이 고졸 직원을 뽑은 적이 없고, 지방대 출신 채용비율도 정원의 10% 수준이었음을 감안하면 파격적인 조치라는 평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