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최대 기업집단인 타타그룹이 브라질 호텔 사업에 진출할 예정이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축구대회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하계올림픽 개최에 맞춰 최고급 호텔을 개장할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브라질 일간지 폴랴 데 상파울루에 따르면 타타 그룹은 상파울루 시 남부지역에 있는 한 건물을 인수해 리모델링 작업을 벌일 것으로 알려졌다.
타타그룹은 상파울루 시에서 호텔을 운영하는 것을 계기로 중남미 지역의 호텔 사업에 대한 본격적인 진출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타타그룹은 현재 인도 내에 66개, 전 세계적으로는 미국, 영국, 호주,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에 17개 호텔을 보유하고 있다. 호텔 운영을 통한 연간 매출액은 4억 달러로 알려졌다.
한편, 타타그룹은 호텔 사업 외에 인프라,자동차, 철강 등 분야에서도 브라질 투자 진출을 서두르고 있다.
타타스틸은 2008년부터 브라질의 세계적인 광산개발업체 발레(Vale)와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있고, 타타 모터스는 브라질 소형차 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