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노 방송에 납치된 동생을 구하라"

입력 2011-07-18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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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짐승은 사라진 여동생을 찾기 위한 오빠의 처절함을 생생하게 묘사하려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그 이상 그 이하는 아니었다. 저예산 영화로 치부하기엔 아쉬움이 남았다.



18일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짐승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제15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월드 판타스틱 시네마 부문 공식초청작이라는 소문에 기대감을 안고 찾았지만 영화는 긴장감이 떨어졌다.



영화 짐승은 특수수색대 태훈(정석원 분)이 세상에 단 하나뿐인 동생 보라가 실종된 뒤 포르노 인터넷 방송에서 생중계 되는 보라의 충격적인 모습을 발견하게 되면서 추적하는 것으로 이야기를 시작한다.



군인인 그는 단 1일이라는 외박기간동안 예고된 포르노 인터넷 방송을 막으려 동분서주 범인들을 추적하면서 그들의 파렴치한 행각에 미쳐가며 극도로 분노한다.



영화는 리얼 카리스마 액션 영화를 표방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 황유식 감독은 기존 영화에서 자주 선보인 과도한 리액션과 짜놓은 듯한 발차기 및 무술합의 구성을 배제했다고 강조했다.



주인공으로 활약한 정석원 역시 "스턴트 없이 배우들이 세밀하고 세세한 동작을 진짜 현실적인 남자 액션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다"며 "큰 부상없이 모두 촬영을 마무리해서 다행이었다"고 회고했다.



하지만 영화는 정석원의 연기력 한계와 전세홍의 존재가 영화 스토리상 미미해 다소 단조로웠다.



여기에 정석원이 혼자서 다수의 악역을 상대하던 중 위기를 맞는 순간 동료 군인들이 도와준다는 설정은 분노가 극에 달한 오빠의 모습과 연관짓기엔 미흡했다.



정석원 역시 이 부분에 대해 "1년 6개월전 연기에 대해 모르던 시절에 열정만 가지고 촬영했던 것으로 부끄러운 점이 있는 게 사실"이라고 털어놨다.



아르바이트로 모델을 하면서 학비를 버는 법대생 세연 역을 한 전세홍은 "동생을 찾으려 애쓰는 태훈의 곁을 지키며 냉정하게 사건 해결을 위해 도움을 주는 역할"이라며 "3년전 실종과는 정반대 역할이라는 점에 출연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정겨운, 정지훈, 신세계, 백지영 등이 함께해 짐승에서 활약한 정석원을 축하했다. 오는 28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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