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무부는 올해 상반기 중국에 대한 외국인 직접투자 집행액은 608억9천만 달러로 작년 상반기에 비해 18.4% 늘었다고 밝혔다고 인민망(人民網)이 18일 전했다.
또 올해 상반기 외국인 투자기업 신규 인가 건수는 1만3천462건으로 작년 동기 대비 8.7%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중국 외국인 직접투자 특징은 아시아, 유럽 국가의 중국 투자가 늘어난 데 반해 미국, 일본은 감소했고 서비스 부문 투자가 급격히 커지고 있다는 점이라고 상무부는밝혔다.
또 중국 내륙의 성장 잠재력이 커지면서 동부연안보다는 내륙지역에 대한 외국인 투자가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는 점도 눈에띈다고 상무부는 덧붙였다.
올해 상반기 아시아 지역 국가들이 중국에 기업을 설립한 건수는 1만850건으로 작년 동기대비 9.8% 늘었고 실제 투자금액도 523억 달러로 23.8% 증가했다.
또 유럽연합의 중국 기업설립 건수는 840건으로 10.3%, 실제 투자액은 34억6천만 달러로 1.1% 각각 늘었다.
이에 반해 미국의 중국 기업 설립건수는 727건으로 5.0% 줄고 실제 투자금액은 16억7천만 달러로 22.3% 감소했다.
중국 상무부는 미국이 올해 1분기 중국 뿐 아니라 인도, 브라질 등 신흥시장 경제권에 대한 투자를 줄였다고 밝혔다.
상무부는 지난 6월말 현재 중국이 해외의 비금융분야에 투자한 금액 누계액은 2천827억 달러에 이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