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루한 장마가 물러가고 전국에 폭염이 시작되면서 열사병과 일사병 주의보가 내려졌다.
실제로 연간 발생하는 열사병과 일사병 환자 가운데 80%가량이 7∼8월에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나 주의가 요망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지난 2006년부터 작년까지 4년간 열사병 및 일사병에 관한 심사 결정자료를 토대로 월평균 환자 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전체 환자의 78%가 7∼8월에 집중됐다고 18일 밝혔다.
특히 8월에는 연간 환자의 49.2%에 달하는 637명의 환자가 발생했고, 7월에도 29.0%에 해당하는 375명이 열사병과 일사병으로 치료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