껑충 뛴 커피값..물가상승률 6배

입력 2011-07-17 09:39
서민들의 후식으로 사랑받는 대표적인 기호식품인 커피 가격이 올해 2분기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의 6배가 넘게 뛰어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과 통계청에 따르면 2분기 커피가격은 전분기 대비 4.5%가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같은 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 0.7%의 6배가 넘는 수치입니다.

또 2분기 커피가격 상승률은 2009년 3분기 4.7% 이후 거의 2년 만에 가장 높았습니다.

커피값의 높은 오름세는 최근 커피업체나 커피전문점들이 커피 원두가격 상승을 이유로 가격 인상에 나섰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커피전문점에서 판매하는 외식커피 가격도 같은 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웃돌았습니다.

전분기 대비 2분기 외식커피 가격 상승률은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넘는 0.9%를 기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