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장관에 권재진 내정

입력 2011-07-15 19:13
<앵커> 논란이 지속되어왔던 신임 법무부장관 인사가 단행되었습니다. 알려진대로 권재진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이 법무장관으로 지명되었습니다. 한정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오늘 오후 신임 법무부장관에 권재진 민정수석을, 공석인 검찰총장 자리에는 한상대 서울중앙지검장을 내정했습니다.

권재진 법무장관 후보자는 대구 출신으로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대구고등검찰청 검사장과 대검찰청 차장검사, 서울고등검찰청 검사장을 역임했으며, 지난 2009년부터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을 지내왔습니다.

청와대는 권 내정자가 검찰조직 개혁을 통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하여 법무부가 주도적인 역할을 하도록 리더십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한상대 검찰총장 후보자는 서울 출신으로 고려대 법학과 졸업 후 광주고검 차장검사, 법무부 검찰국장.법무실장 그리고 서울고검 검사장을 거쳐 서울중앙지검장을 역임했습니다.

한 후보자는 원칙주의자로 법조계 안팎에서 신망이 높으며, 미래지향적인 검찰 개혁을 이끌 수 있는 적임자라는 것이 청와대의 판단입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권재진 법무장관 내정자에 대한 논란에 대해 "시기가 문제"라며 "청와대 수석과 장관 모두 대통령의 참모이기 때문에 문제될 것이 없다"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한편 공석이 되는 청와대 민정수석 후보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된 바가 없지만 검찰출신이 아닌 민간으로서, 검찰을 잘 아는 사람이 오는 것에 대한 의견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WOW-TV NEWS 한정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