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이 되어온 권재진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법무장관 인선이 확정되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오늘 오후 권재진 민정수석을 법무부장관으로 내정했다고 밝혔습니다.
권 수석은 1953년 대구 출신으로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대구고등검찰청 검사장과 대검찰청 차장검사, 서울고등검찰청 검사장을 역임했으며 지난 2009년부터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을 지냈습니다.
청와대는 권 수석에 대해 검찰 내 핵심 보직을 두루 역임했으며, 검찰조직의 개혁을 통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하여 법무부가 주도적인 역할을 하도록 리더십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신임 검찰총장에는 한상대 서울중앙지방검찰청 검사장을 내정했습니다.
한상대 중앙지검장은 1959년 서울 출신으로 광주고등검찰청 차장검사와 법무부 검찰국장, 법무실장 그리고 서울고등검찰청 검사장을 거쳤습니다.
청와대는 한 지검장에 대해 다양한 보직을 거친, 선이 굵고 강직한 검사로 평가받고 있으며 법치주의 확립에 대한 소신과 의지를 바탕으로 미래지향적인 검찰 개혁을 이끌 수 있는 적임자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