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 결별 20대, 초등학교서 자살

입력 2011-07-15 09:02
15일 오전 5시50분께 전북 전주시 덕진구의 한 초등학교 철봉에 A(27)씨가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친형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숨지기 전 형에게 "초등학교에서 목을 매 죽을 거다. 부모님을 잘 부탁한다"는 내용의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메시지를 확인한 형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A씨는 숨을 거둔 상태였다.

경찰은 "동생이 사흘 전 여자친구와 헤어진 뒤 무척 괴로워했다"는 A씨 형의 진술 등으로 미뤄 A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