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재정수입도 경기영향으로 둔화

입력 2011-07-14 14:42
중국의 재정수입이 급증세를 지속하고 있으나 증가폭은 경기둔화의 영향으로 낮아지고 있다.

중국 재정부는 14일 '전국 공공재정수입 정황'에서 6월 재정수입이 1조56억위안(17조3천억원)으로 작년 동월보다 27.6% 급증했다고 밝혔다.

이 중 중앙재정수입은 4천460억위안으로 13.9%, 지방재정수입은 5천596억위안으로 41.1%각각 증가했다.

이는 그러나 상반기 재정수입이 5조6천876억위안으로 작년 동기보다 31.2% 급증한 것에 비해 증가율이 크게 낮아진 수치다.

상반기 중앙과 지방 재정수입은 2조8천919억위안과 2조7천957억위안으로 각각 27%, 35.9% 증가했다.

중국 재정수입은 증가폭이 둔화하고 있지만 9% 중반의 높은 경제성장률에 힘입어 세수가 급증한데 힘입어 높은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분석됐다.

6월 재정지출은 1조809억위안으로 33.1% 급증했고 상반기 재정지출은 4조4천435억위안으로 31.4%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