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약 '바이에타' 심부전 발생 감소시켜

입력 2011-07-14 10:29
일라이릴리의 당뇨병치료제인 '바이에타(성분명: 엑세나타이드)'가 다른 치료제와함께 투여할 경우 심부전증 발생을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라이릴리는 지난 달 28일까지 미국 샌디애고에서 개최한 미국당뇨병학회(ADA) 제71차 학술대회에서 바이에타를 병용투여한 결과 심부전 발생의 위험이 감소됐다고 밝혔습니다.

회사측은 총 77만 8천명 이상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이번 분석에서 바이에타를 병용 투여한 환자군은 비교 환자보다 심부전 발생 위험이 54% 낮아졌다고 설명했습니다.

크리스찬 와이어(Christian Weyer) 아밀린 제약 수석 부사장은 "당뇨병 환자는 심장질환의 위험이 일반인보다 높다"며 "심혈관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기 위해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바이에타는 제2형 당뇨병 치료제인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 수용체로 식후 혈당을 개선해 주는 치료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