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의 온라인 매장인 이마트몰의 매출 절반 이상이 식료품인 것으로 파악됐다.
14일 이마트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이마트 몰의 전체 매출 가운데 64%가 식품군에서 이뤄졌다.
같은 기간 오프라인 매장의 전체 매출 가운데 식품군이 차지하는 비중은 52%로 이보다 낮았다.
식료품은 소비자가 통상 자주 먹던 상품을 주문하기 때문으로 온라인으로 선택하더라도 별문제가 없고 무거운 제품을 직접 운반하지 않아도 되는 장점이 있어 이 같은 현상이 나타난 것으로 이마트는 분석했다.
연령대별 구매자를 살펴보면 26∼35세가 36%, 36∼45세가 34% 정도를 차지했다.
50대 이상 고객은 작년 7월에는 10%로 낮은 편이었지만 점차 증가해 올해 7월 기준으로 18%에 달했다.
전체 매출액은 이마트몰을 리모델링한 작년 7월1일 이후 1년간 직전 1년보다 120% 증가했으며 올해 상반기는 작년 상반기보다 162%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마트는 인터넷 판매가 한우(횡성, 장수) 고구마와 감자(고창) 대게(울진) 등 지역 특산품의 판로를 개척하는 등 긍정적인 효과도 있었던 것으로 자체 평가하고 있으며 내년까지 지역특산물 업체와의 거래를 현재 10여 곳에서 30여 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마트 온라인 사업담당 최우정 상무는 "올해 이마트몰 상품의 종류와 양을 늘리고 배송이나 결제 등 서비스 수준을 높이겠다"며 "2013년까지 매출을 1조 원대로 늘리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