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자진단업체인 씨젠의 대주주와 임원들이 주가가 크게 오르자 지분 처분에 나섰습니다.
천종윤 씨젠 사장은 11일과 12일 이틀에 걸쳐 주당 4만5천372원(평균가)에 10만주와 10만 7천576주를 각각 처분했습니다.
또, 천종윤 사장의 친인척인 천종기 부사장도 2만주와 1만 2천424주를 주당 4만5천372원에 시간외매매를 통해 팔았습니다.
등기임원인 이학수 부사장은 지난 4월에 이어 이 달 8일 1만2천10주를 장내 매도했습니다.
씨젠은 지난해 9월 상장해 실제 보호예수 1년을 감안하면 빠르게 대주주들의 물량이 쏟아지고 있는 셈입니다.
이에 대해 회사 관계자는 "대주주의 물량을 8% 가량 할인해 기관투자가인 오차드캐피탈파트너스에 대량매매(블록딜)로 넘겼다"며 "대주주가 매각한 자금은 국내 신규사업을 위해 쓰일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