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 신임 지도부가 만났습니다. 이 대통령은 법무장관 등의 인선 문제와 관련해 최종 결정 전에 여당과 상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정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법무부장관과 검찰총장 결정은 "청문회 통과가 중요한 관건"이라며 최종 결정 전,홍준표 대표와 황우여 원내대표와 상의해 처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 낮 홍준표 대표를 비롯한 한나라당 신임 지도부를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 하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남경필 최고위원은 권재진 청와대 민정수석의 법무장관 기용에 대한 재고를 요청했으며 이 대통령은 "마지막까지 일을 열심히 할 사람이 필요하며 스타일리스트는 곤란하다"고 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대통령이 결심이 서면 여당 지도부와 상의해 발표하겠다는 의미"라며 "인재 풀이 많지 않은 상태이고 청와대 핵심 참모가 법무장관이 될 수 없다는 것은 넌센스"라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밖에도 이 대통령은 한나라당 신임 지도부에게 미소금융 성공을 위한 관심과 긴밀하고 원활안 당정협의 등을 당부했습니다.
한편 홍준표 대표는 우리은행과 대우조선해양의 대기업 매각은 곤란하다고 건의했으며, 이 대통령은 산업의 특성을 잘 고려해야 한다고 답하기도 했습니다.
WOW-TV NEWS 한정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