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 단순한 사업 구조에 2분기 실적 '휘청'

입력 2011-07-13 17:16
<앵커>

OCI가 2분기 성적표를 내놨습니다.

단순한 사업 구조에서 오는 리스크가 실적으로 그대로 반영됐습니다.

한창율 기잡니다.

<기자>

폴리실리콘 생산기업으로 세계 생산량 1위를 눈앞에 두고 있는 OCI.

폴리실리콘 생산량 부분에서는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사업구조가 단순해 가격 변동 위험에 그대로 노출되고 있습니다.

OCI는 2분기에 1조1750억원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생산량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어 매출은 전분기 대비 소폭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영업이익이 문제.

영업이익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치는 폴리실리콘 국제 가격이 계속해서 떨어지고 있어

2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12% 하락한 3620억원에 그쳤습니다.

당초 시장에서 예상하고 있던 4000억원 수준에도 크게 못미쳤습니다.

이같은 실망스런 실적은 고스란히 주가에 반영되고 있습니다.

지난 4월22일 65만원을 돌파했던 주가는 계속해서 흘러내려 지난달 24일에는 39만원대로 추락했습니다.

현재는 40만원 선에서 움직이고 있지만 좀처럼 상승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하반기 전망도 어둡습니다.

폴리실리콘 시황 회복이 좀 처럼 불투명 해 시장에서는 3분기 영업실적은 전분기

대비 소폭 감소할 전망입니다.

결국 OCI는 폴리실리콘 가격이 회복될때까지 시장의 소외를 받게 됐습니다.

WOW-TV NEWS 한창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