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10년 뒤 105조원의 먹거리를 창출할 5대 미래산업이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었습니다. 특히 R&D 단계부터 사업화까지 우리나라에 꼭 맞는 동반성장 모델을 만들겠다는 포부도 밝혔습니다.
조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래산업을 선도할 5개 사업단이 출범했습니다.
고효율 박막태양전지에 삼성SDI와 LG전자, 차세대 전기차에 현대차 컨소시엄 등 대기업 37개와 중소·중견기업 86개, 연구소 19개 등이 참여하는 대규모 프로젝트입니다.
사업단은 이달 말부터 본격적인 기술개발에 들어가 3년 내에 성과를 달성하고 2020년 약 105조원의 시장을 창출하겠다는 방침입니다.
국가 미래 먹거리만큼이나 뜨거운 감자는 바로 동반성장 이였습니다.
황창규 지식경제부 R&D 전략기획단장은 대기업의 의존하는 것은 위험하다며 중소·중견기업의 R&D 역량을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황창규 지식경제부 R&D 전략기획단장
"국가 수출의 25%를 차지하고 있는 노키아가 흔들리니 핀란드 전체 국가가 흔들린다. 나라 경제가 소수기업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지 보여주는 사례다."
선정단계부터 중소·중견기업의 참여비율을 25%로 의무화했던 이번 사업은 정부 출연금도 중소·중견기업에게 절반 이상 투입합니다.
대기업은 핵심 연구인력을 중소·중견기업에 시범적으로 파견할 계획이며 정부의 지원도 중소중견기업 인력 확보를 위해 기존 50%에서 최대 100%까지 대폭 확대됩니다.
또 성공한 기술개발의 지식재산권도 당초 정부 소유에서 중소·중견기업이 소유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했습니다.
<인터뷰>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
"정부도 기존 지식재산권 소유 원칙을 바꿨다. 미래산업선도기술개발사업은 실제 기술을 개발한 기관이 R&D 성과물의 지식재산권을 소유하는 최초의 사례가 될 것이다."
동반성장과 함께 새롭게 시작하는 국가 미래 먹거리 R&D 사업. 이제 남은 것은 정부와 대기업의 지원사격을 현장에서 체감케 하는 실질적인 협력입니다.
WOW-TV NEWS 조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