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세훈 서울시장이 각종 논란에 휘말려있는 서해뱃길 사업과 무상급식 주민 투표를 끝까지 강행하기로 했습니다.
야당과 시민단체들은 오 시장을 또 다시 검찰에 고발하며 주민투표 중지를 위한 행동에 즉각 돌입했습니다.
보도에 이준호 기자입니다.
<기자>
한동안 잠잠했던 서해뱃길 사업과 무상급식 주민투표에 대한 논란이 다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민선5기 출범 1주년을 맞은 기자간담회에서 시의회와 시민단체 등에 강력한 경고의 뜻을 전했습니다.
오 시장은 '망국적 유령', 독재'라는 표현을 통해 서해뱃길과 무상급식 투표 등을 반대하는 세력에 맞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오세훈 서울시장>
"한강의 미래 비전인 서해뱃길과 한강예술섬 사업 역시 어떠한 정치공세 속에서도 중단 없이 추진해 서울의 미래가치를 만들어가겠다..오는 8월 서울의 무상급식 주민투표는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운명을 가르는 분수령이 될 것이다."
서울시의회는 오 시장의 발언에 대해 '자화자찬'과 '아전인수'의 극치를 보여줬다며 비판했습니다.
서해뱃길 사업은 국회에서도 동의를 얻기 힘들 것이며 주민투표는 불법으로 얼룩진 만큼 원천적으로 무효라는 이유에 섭니다.
야당과 시민단체들도 즉각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민주당은 무상급식 투표는 '위법투표이자 기만투표'라며 오 시장이 직접 나서서 주민투표를 철회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시민단체들은 서해뱃길을 비롯한 한강르네상스 사업과 관련해 오 시장을 또 다시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스탠딩-이준호 기자(jhlee2wowtv.co.kr>
"오세훈 시장이 역점적으로 추진해온 서해뱃길 사업과 무상급식 주민투표는 악화된 여론 속에 정치권 싸움으로 변질되면서 민선 5기 출범 1주년을 맞아 최대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WOW-TV NEWS 이준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