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하반기부터 가열되는 퇴직연금 시장을 둘러싸고 오늘부터 보험사들의 대응전략을 살펴보는 순서를 마련했습니다.
오늘 첫 순서로는 퇴직연금 시장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는 삼성생명의 전략을 점검해보겠습니다.
최진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삼성생명은 근로자퇴직급여보장법이 개정되면서 퇴직연금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준범 삼성생명 은퇴연구소 실장
"최소적립금에 대한 기준이 마련되고, IRP 자동이전이 마련되면서 퇴직연금시장은 오는 2020년까지 192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생명은 이같은 상황에 대비해 올해초 국내 최대 규모로 '은퇴연구소'를 설립해 싱크탱크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2010회계연도에 수입보험료 4조5천억원, 시장점유율 16%로 여전히 1위를 달리고 있지만 은행권의 공세로 점유율은 최근 몇년간 완만한 하강곡선을 그려왔습니다.
삼성은 1위를 지켜온 강점을 활용하는 동시에 상품과 판매채널별 세부전략을 확정해 점유율을 끌어올릴 계획입니다.
상품은 부유층을 포함해 고객별 맞춤 상품을 개발하고 이에 걸맞는 시스템과 서비스를 구축할 방침이고, 퇴직연금 판매는 방카슈랑스와 판매대리점(GA)에서 주로 맡게됩니다.
특히 그동안 점유율을 갉아먹던 은행들로부터 고객을 되찾아오겠다는 각오입니다.
삼성생명은 30여년에 가까운 종퇴보험의 노하우와 탁월한 자산운용 능력으로 점유율 1위를 지킨다는 전략입니다.
WOWTV NEWS 최진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