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군 1번지'로 불리는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서 2개 아파트 단지가 한꺼번에 이주를 시작해 본격적인 전세난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재건축 추진단지인 청실아파트는 지난 6일, 리모델링 추진 단지인 우성2차 아파트는 지난 7일 각각 이주공고를 내고 입주자 이주에 들어갔습니다.
두 단지가 약 1800가구 규모로 지난주 한꺼번에 이주를 결정함으로써 대치동 아파트 전셋값이 최고 1억원 가까이 오르는 등 전세난을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대치동을 시작으로 이주 수요가 강남뿐 아니라 잠실이나 성동으로 움직일 가능성이 있어 가을 이사철 때 이들 지역의 전셋값도 오를 것"으로 분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