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證 "LG유플러스 2분기 실적, 1분기와 비슷"

입력 2011-07-13 07:59
LG유플러스[032640]의 2분기 예상 매출액이 2조1천억원, 영업이익 920억원, 순이익 670억원으로 1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대신증권은 13일 전망했다.

대신증권은 "이익 수준이 시장 전망치(컨센서스)보다 다소 낮은 이유는 가입자가 급격히 증가해 마케팅 비용이 늘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의 스마트폰 가입자수는 1분기 62만명, 2분기 85만명이 늘어 누적 가입자수가 200만명에 달성한 것으로 추정했다.

이 추세라면 올해 스마트폰 가입자 수는 400만명까지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또 3분기 실적은 다소 개선되겠지만 연간 실적에 대해서 큰 기대를 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LTE(롱텀에볼루션) 상용화에 대규모 투자를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재무적 성과를 기대하기 힘들지만 향후 5~10년을 이끌고 갈 4세대 이동전화 사업의 초석이 얼마나 다져지는지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최신 LTE 서비스를 제공하면 가입자당 평균매출액(ARPU)을 경쟁사와 동등한 수준으로 끌어올려 이익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